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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표시,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tobestar91 2025. 6.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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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표시,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어디를 보시나요? 대부분 사람들은 제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막상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은?” 또는 “표시에 적힌 날짜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물어보면 명확하게 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글에서는 유통기한 표시의 정확한 의미, 오해하기 쉬운 포인트, 각종 제품별 주의사항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유통기한


1. 유통기한이란 무엇인가요?


유통기한이란, 제조일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이 기한 내에는 맛, 영양, 품질 등이 최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판매가 가능한 것이며, 기한이 지난 후에도 반드시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유의 유통기한이 ‘2025년 6월 1일’이라면, 해당 날짜까지는 정상적인 품질로 소비자에게 제공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6월 2일부터는 판매가 제한되지만, 제품 자체는 보관 상태에 따라 며칠 더 먹어도 무방할 수 있습니다.




2. 소비기한이란 무엇인가요?


소비기한은 실제로 섭취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최종 기한을 말합니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식중독이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해 최근 소비기한 중심으로 표시 체계를 전환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버려지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제도입니다.




3. 제조일자와 포장일자도 함께 보세요


유통기한만큼이나 중요한 정보가 바로 제조일자와 포장일자입니다.

제조일자는 제품이 만들어진 날짜입니다.

포장일자는 제품이 포장된 날짜로, 특히 햇반이나 통조림, 냉동식품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두 날짜는 유통기한과 직결되므로, 여러 제품 중에서 더 최근에 제조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유통기한 표시는 어디에 있나요?


제품 유형에 따라 유통기한의 위치와 표기 방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우유 및 유제품: 대부분 윗면이나 옆면에 인쇄

과자류: 포장 비닐 뒷면 또는 밑면

즉석식품: 라벨 스티커에 인쇄되어 있는 경우 많음

냉동식품: 포장 플라스틱이나 비닐 부분에 레이저 인쇄

음료수: 뚜껑 옆 또는 병 아래쪽


가끔 날짜가 번지거나 지워지는 경우도 있으니, 제품을 살 때는 잘 보이는 각도로 여러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유통기한 표기 방식 이해하기


유통기한은 보통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표기됩니다.

YYYY.MM.DD 형식: 2025.06.01

YY/MM/DD 또는 YY-MM-DD: 25/06/01, 25-06-01
→ 연/월/일 순서인지 혼동할 수 있으므로, 국가별 표기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부 수입 식품은 일/월/연 방식으로 표기되므로, 날짜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 01/06/25가 한국 제품이라면 2025년 6월 1일이지만, 미국 제품이라면 2025년 1월 6일일 수도 있습니다.




6. 제품별 유통기한 확인 팁

1) 계란

계란에는 유통기한 외에도 ‘선별포장일자’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별일 기준으로 냉장 보관 시 보통 30일까지 섭취 가능합니다.

2) 우유

유통기한이 지나면 바로 상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관 상태만 좋다면 2~3일 정도 더 먹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반드시 냄새와 색을 확인하세요.

3) 통조림

밀봉이 잘된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수개월 이상 안전하게 보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풀거나 녹이 슬었다면 바로 폐기해야 합니다.

4) 냉동식품

해동을 하지 않은 냉동 상태라면 유통기한을 넘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단, 포장이 손상됐거나 냉동 화상이 심한 경우는 피해야 합니다.


7. 유통기한 오해 줄이기 위한 습관 만들기


유통기한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이 필요합니다.

✅ 장보기 전 식재료 체크하기

✅ 개봉일을 직접 적어두기 (스티커 활용)

✅ 선입선출 원칙 지키기 (먼저 산 것부터 사용)

✅ 냉장고 정기적으로 정리하기


이런 습관을 통해 식품 낭비를 줄이고, 필요한 식재료만 구매하게 되면 경제적 이점도 큽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FAQ)


Q. 유통기한이 하루라도 지나면 먹으면 안 되나요?
→ 아닙니다. 냄새, 색, 보관 상태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 소비기한과 혼동하지 마세요.

Q. 냉동한 식품은 유통기한을 무시해도 되나요?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냉동해도 품질은 시간이 지나면 저하됩니다.

Q. 유통기한이 없는 제품도 있나요?
→ 네, 꿀, 소금, 식초 등은 유통기한 표시가 면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유통기한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내 건강을 지키는 기준이자, 올바른 소비를 위한 나침반이에요.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식재료를 더 오래, 안전하게,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냉장고 문을 열기 전, 한 번쯤 제품 포장지의 숫자를 천천히 읽어보세요. 단순한 숫자 속에도 건강하고 윤택한 일상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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