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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도시농부의 실패 없는 물 주기 노하우

tobestar91 2025. 5. 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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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도시농부의 실패 없는 물 주기 노하우


‘얼마나 줘야 하지?’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물주기 노하우


1. 식물 키우기의 반은 ‘물 주기’입니다


베란다 텃밭을 시작한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물 주기입니다.
"매일 줘야 하나요?" "아침에 줘야 하나요, 저녁에 줘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 당신도 해보셨을 겁니다.

사실 물 주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 원칙만 지켜도 실패 확률은 확 줄어듭니다.
오늘은 식물도, 사람도 편안한 텃밭을 위한 실패 없는 물 주기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2. 물을 주기 전, 꼭 체크할 것


화분의 배수 상태를 확인하세요
물이 빠지지 않는 화분은 뿌리를 썩게 합니다. 배수구가 막혀있진 않은지, 밑에 받침대에 물이 고여 있진 않은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흙 표면만 말랐는지, 깊은 곳까지 말랐는지 확인하세요
겉흙만 보고 물을 주면 오히려 과습이 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2cm 정도 흙을 파보면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식물의 종류마다 물 요구량이 달라요
상추나 쑥갓 같은 잎채소는 수분을 좋아하지만, 허브류는 건조한 상태를 더 좋아합니다. 같은 화분이라도 다른 관리가 필요합니다.





3. 물 주기의 황금 시간대는?


이른 아침입니다.
햇빛이 강해지기 전 물을 주면 흙에 수분이 천천히 스며들고, 잎에 물이 남아 있더라도 증발되며 병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반면 늦은 저녁에 물을 주면 수분이 밤새 머물며 뿌리 썩음,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하루 종일 잊었더라도 너무 늦었다면 다음 날 아침을 기다리세요.




4. 물 주기, 얼마나 줘야 할까?


“조금씩 자주”보다는 “충분히 적게”가 더 낫습니다.

물을 줄 때는 흙 전체에 고루 적셔지도록 흘러내릴 만큼 주고,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온 후에는 받침대의 물을 꼭 버려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뿌리까지 수분이 도달하고 공기도 함께 순환됩니다.




5. 이런 경우엔 조심하세요!


잎이 축 처졌다고 바로 물 주지 마세요.
더위에 지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잎이 처졌다고 곧바로 물을 주면 과습의 원인이 됩니다.
일단 잠시 기다렸다가 저녁이 되어도 그대로라면 그때 물을 주세요.

흙 표면이 딱딱하게 굳었나요?
물이 스며들지 않고 위에 고이기만 한다면, 흙이 이미 너무 건조해진 상태입니다.
이럴 땐 분무기로 흙을 먼저 적신 후 물을 천천히 부어 흡수되게 해야 합니다.





6. 물 주기에도 리듬이 생긴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일정한 시간에 관찰하고 물을 주다 보면
식물마다의 리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상추는 하루에 한 번,

방울토마토는 2~3일에 한 번,

바질은 잎을 만져보면 말라있을 때 등등
직접 키워보면서 나만의 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7. 마무리하며


베란다 텃밭은 애정을 담을수록 더 풍성해집니다.
물을 주는 시간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식물의 상태를 관찰하고 나 자신을 돌보는 ‘작은 루틴’이 되기도 하죠.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지만,
오늘도 식물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물을 주는 그 순간이
당신의 일상에 작은 평화를 선물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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